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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기억 속, 영화 명장면 베스트10

by 낭만ii고양이 2018. 5. 27.


출처 :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best10&wr_id=176







10. 아비정전

중학교 때 본 영화입니다.
사실 중학생이 보기에 재미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보기 힘든 영화죠.
그런데도 생모의 집을 뒤돌아서는 아비의 모습은 잊혀지지 않네요.


"난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난 단지 그녀를 한번 보고 싶었을 뿐인데 기회를 안주니,
나도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










9. 리얼리티 바이트 (청춘 스케치)

"난 23살이 되면 뭔가가 되어 있을 줄 알았어."

혼란스러워하는 청춘의 이야기에 러브 라인이 붙는 바람에
영화 자체의 완성도는 좀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에단 호크와 위노나 라이더의 대화 장면은 꽤나 오래 기억되네요.


"우리에겐 필요한건 이거야.
담배 한 모금, 커피 한 잔, 약간의 대화,
너와 나, 그리고 5달러..."









8. 오즈의 마법사

'Somewhere Over The Rainbow'로 유명한 1939년작 뮤지컬 영화.
영화 자체는 지금 보면 참으로 촌스럽죠.
하지만 도로시가 오두막을 나오면서 화면이 변하는 장면은 몇십 년이 지난 지금도 머릿속에 남아있어요.









7. 내 머리속의 지우개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그 장면이죠. 지금 보면 연기가 좀 어색해 보이는 감도 있는데,
그래도 배경으로 흐르는 탱고와 함께,
흘러넘치는 소주잔, 둘의 대화, 손예진의 커다란 눈망울,
그런 것들이 어우러져 여전히 로맨틱합니다.
뒤에 이어질 영화의 내용 때문에 한편으로 먹먹해지기도 하고요.









6. 카핑 베토벤

솔직히 영화는 큰 줄거리만 생각나고, 기억에 남아있는 게 없어요.
하지만 저 합창 교향곡 장면 때문에라도 이 영화는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5. 로마의 휴일

개인적으로 최고의 로맨스 영화라고 꼽는 로마의 휴일입니다.
마지막에 그레고리 펙과 오드리 햅번의 이별 씬은 로맨스 영화에서 다시 나오기 힘든 장면이라고 봐요.
노팅 힐이 오마주한 장면도 참 좋았습니다. 유쾌했고.









4. 인생은 아름다워

이건... 아무런 설명도 필요하지 않을 것 같네요.
모르시는 분이 있다면 이 영화를 보세요. 당장 보세요.










3. 죽은 시인의 사회

영화는 딱 한 번 봤지만, 마지막 장면은 몇 번을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로빈 윌리엄스... 애도합니다.

그의 작품 세 개를 꼽으라면,
죽은 시인의 사회, 굿모닝 배트남, 굿 윌 헌팅을 꼽겠어요.








2. 여인의 향기

저는 알 파치노 세대는 아니에요. 바로 그 밑줄이랄까?
그런데 여인의 향기를 보고 나면, 그를 단숨에 위대한 배우라고 칭송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몇십 년이 지나도 종종 화자되는 그 유명한 탱고 씬도 잊지 못하게 될 거고요.









1. 시네마 천국

딱 두 번 봤네요. 제가 한 영화를 여러번 보는 타입은 아니라서.

초등학생 때 멋 모르고 비디오로 봤죠.
그때도 좋았어요. 음악이라든지, 어린 시절의 토토라든지.
서른 살이 넘어서 다시 봤습니다. 극장에서.
그때는 가슴이 먹먹하더군요.

10년 정도 후에, 극장에서 또 상영한다면 찾아가서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출처 :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best10&wr_id=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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